서울시가 운영주체가 다른 공공도서관을 연결, 지식 정보의 ‘허브’ 기능을 담당할 ‘대표 도서관’을 2011년까지 건립하고 공공 도서관 69곳을 확충키로 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대표 도서관 건립 및 공공 도서관 확충 계획’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시행된 도서관법에서 광역자치단체가 지역의 도서관 정책을 수립, 시행하고 관련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지역 대표 도서관’을 설립, 운영토록 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대표 도서관’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시정개발연구원에 의뢰, 현재 도서관 설립 방향과 역할의 범위, 운영 방안, 건립 규모 및 시설 기능, 위치 등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대표 도서관에는 다양한 시청각 정보를 전달하는 첨단 전자열람실과 일반열람실, 멀티미디어 갤러리, 도서관과 외국인 관광안내 등을 담당하는 인포센터, 휴게실, 기념품 판매점, 카페테리아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이달 말 나올 예정인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대표 도서관’ 건립 세부 계획을 확정, 2011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2011년 3월 완공 예정인 신청사와 연계해 ‘대표 도서관’을 건립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또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 69곳을 확충해 모두 185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종한 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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