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결혼식을 올리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쌍둥이 큰 딸 제나(27)가 정작 자신의 결혼 사실을 가장 늦게 알았다는 웨딩 스토리가 일부 소개됐다.
6일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제나의 약혼자 헨리 헤이거(30)는 제나에게 프로포즈를 결심하고 지난해 쌍둥이 여동생 바버라에게 가장 먼저 이 계획을 알렸다. 이후 대통령 주말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로 가 장인이 될 부시 대통령과 로라 여사에게 결혼 승낙을 받아냈다.
몇 주 헨리는 아무것도 모르는 제나를 데리고 새벽 4시 메인주 아카디아 국립공원의 캐딜락 산으로 함께 하이킹을 갔다. 제나는 “그 때 정말 얼어버릴 정도로 추웠어요. 정상에 오르자 해가 뜨고 그 빛 속에서 그가 내게 청혼했어요” 라고 회상했다.
텍사스 크로퍼드 목장에서 열리는 결혼식에는 200여명의 친척, 친구들의 참석할 예정인데,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딸 트리시아 등 역대 대통령 자녀들이 아버지 임기 중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화려한 결혼식을 올린 데 비해 제나는 사적이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식을 치른다.
김민영 인턴기자(서강대 신문방송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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