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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선물 개장이 가져올 변화는

입력
2008.05.06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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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주식선물시장 개장으로 지수선물, 지수옵션, 주식옵션 등 주식관련 파생상품 군이 모두 상장됐다. 이로써 그간 지수 선물ㆍ옵션으로 쏠렸던 국내 파생상품 시장이 균형을 찾으면서, 현물시장과 선물시장이 상호 보완하며 발전하는 종합시장으로의 면모를 갖춰갈 것으로 기대된다. 개별주식선물시장 개시가 국내 투자시장에 가져올 변화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인 주식옵션이나 ‘콜’에 편중된 ELW 발행 등이 정상화되면서, 파생상품 시장이 안정적 발전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박문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선물이 거래됨으로써 개별주식의 헷지(위험회피)가 용이해질 뿐만 아니라, 그 동안 유동성 부족 혹은 쏠림현상이 심화됐던 주식옵션, 주식워런트증권(ELW)과의 연계거래도 활발해질 것”이라며 “이는 주식관련 파생상품의 상승효과는 물론 현물시장의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전략도 더욱 다양해질 수 있다. 기존에는 주식이 오르는 만큼만 차익을 거둘 수 있었으나, 이제는 저렴한 투자비용으로 선ㆍ현물 간의 차익거래, 헷지거래를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향후 주가상승이 유력시돼 선물가격이 고평가된다면, 개인은 선물을 매도하고 대신 현물을 매수함으로써 더 큰 차익실현을 거둘 수 있다. 그밖에 서로 다른 종목간의 선ㆍ현물 차익거래나 개별주식선물과 지수선물 간의 차익거래 등도 가능하다.

또한 6월부터는 ‘쿼드러플 위칭데이(Quardruple witching-day)’가 등장, 증시에 새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수선물, 지수옵션, 주식옵션에 이어 주식선물이 가세하면서 네 가지 상품의 만기일이 겹치는 데 따른 것이다. 주식선물의 기초자산으로 선정된 15개 종목은 만기일에 변동성이 확대되거나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는 등 펀더멘털(기초체력)과 다른 방향으로 주가 왜곡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문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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