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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켄터키더비 '빅 브라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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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켄터키더비 '빅 브라운' 우승

입력
2008.05.06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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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경마 대회로 꼽히는 미국 켄터키 더비에서 ‘빅 브라운’이 우승했다.

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처칠다운즈필드에서 15만 7,000여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치러진 제 134회 켄터키 더비(2,000m 경주)에서 20번 게이트에서 출발한 3세마 ‘빅 브라운’은 한때 6위까지 처졌지만 직선 주로에서의 폭발적인 레이스로 ‘에이트 벨즈’를 4와4분의3 마신(馬身)차이로 따돌리고 2분1초82로 결승선을 통과, 올해 미국 경마 3대 대회 중 첫 타이틀을 차지했다.

‘빅 브라운’은 데뷔 후 4차례 출전한 레이스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켄터키 더비, 프리크니스 스테익스(볼티모어), 벨몬트 스테익스(뉴욕)를 모두 석권하는 ‘트리플 크라운’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트랙 한쪽에서는 켄터키 더비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관중이 새 스타 탄생에 열광하는 사이 2위로 들어온 에이트 벨즈가 트랙을 천천히 돌던 중 갑자기 쓰러진 것. 에이트 벨즈는 99년 이후 처음으로 참가한 유일한 암말이었다. 진단 결과 양쪽 앞다리 무릎이 부러져 앰뷸런스로도 경마장 밖으로 옮길 수 없는 상태였다. 조교사 래리 존스는 결국 트랙 위에서 에이트 벨즈에게 약물 주사를 놓아 안락사 시키는 결단을 내렸다. 134년 켄터키 더비 역사상 기록에 남아 있는 안락사는 한번도 없었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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