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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평화헌법 어디로 가나/ "새 헌법으로 새시대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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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평화헌법 어디로 가나/ "새 헌법으로 새시대 열자"

입력
2008.05.06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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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평화헌법을 개정하려는 초당파 의원모임 ‘새헌법제정의원동맹’이 1일 도쿄(東京) 헌정기념관에서 ‘새 헌법 제정 추진대회’를 열고 국회 헌법심사회의 헌법 개정 논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의원동맹의 회장인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총리는 인사말에서 “올바른 헌법을 새로 만들어 후손에 책임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도 “우리 손으로 헌법을 만들자는 결의야말로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정신과 통한다”고 맞장구쳤다.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관방장관은 한술 더 떠 “헌법 개정 논의를 하지 않는 것은 국회의 업무 태만”이라고 비판했다. 의원동맹에는 자민당 민주당 등의 의원 191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보수단체 ‘새 헌법을 만드는 국민회의’는 국민여론 조성을 위해 3일 ‘개헌국민대회’를 열기로 했다.

의원동맹은 국회에서 실질적인 헌법 개정 작업에, 국민회의는 국민 여론 조성에 주력키로 하는 등 두 단체는 역할 분담을 통해 향후 적극적으로 헌법 개정 활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김범수 특파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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