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는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등기우편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구에서 모집한 노인들이 올해 7, 9월분 재산세고지서부터 직접 배달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구는 우선 잠실 7동의 우성아파트 및 아시아선수촌 아파트에 보내는 2,000여장의 재산세고지서를 노인들이 각 가정에 전달하도록 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2,000여건의 고지서를 등기우편으로 송달하면 800여만원이 드는데 비해 직접 송달하면 400여만원으로 줄어 4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노인일자리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는 시범실시 성과가 좋으면 관내 전 지역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구는 그동안 부동산이 압류된 체납자로부터 압류해지에 따른 체납처분비(8,500원)를 징수해오던 것을 이달부터는 징수하지 않기로 했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인터넷한국일보는>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