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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하키 6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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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하키 6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

입력
2008.05.06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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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하키 대표팀이 손쉽게 베이징올림픽 티켓을 따내며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돌입한다.

한국은 5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5-0으로 꺾고 베이징행을 확정했다. 이로써 여자하키는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6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세계랭킹 9위 한국은 도하아시안게임에서 4위에 그쳐 베이징으로 가는 길을 멀리 돌아왔지만 세계 정상권팀과 실력차가 크지 않다.

이미 베이징행을 결정지은 중국(5위), 일본(6위)과 전력이 종이 한장 차에 불과해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정도다. 따라서 한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전략을 잘 세운다면 네덜란드(1위), 아르헨티나(2위), 독일(3위), 호주(4위)와도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여자 대표팀은 1988, 1996년 올림픽 은메달 이후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세계 5위인 남자하키는 이미 메달권에 접근해 있다. 지난달 19일 조편성 결과 독일(1위), 스페인(4위), 뉴질랜드(10위), 벨기에(12위), 중국(17위)과 올림픽 본선 A조에 속한 남자 대표팀은 2000년 아테네올림픽 은메달의 ‘영광’ 재현을 확신하고 있다.

남자 하키는 지난해 세계 6강이 겨루는 챔피언스트로피대회에 베스트 전력이 아니었음에도 호주(2위), 네덜란드(3위)를 제압하는 등 강력함을 뽐냈다. 조성준 남자 대표팀 감독은 강호 독일, 스페인과 대결에서 1승1무를 거둬 4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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