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특사와 중국 정부의 고위 관리가 4일 만나 티베트 사태 해결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함으로써 교착 상태에 빠진 티베트 사태가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AP통신에 따르면 로디 기알첸 기아리, 켈상 키알첸 등 달라이 라마의 특
사 2명은 이날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선전에서 중국 공산당 통일선전부
의 주웨이췬(朱維群) 상무부 부장과 쓰타(斯塔) 부부장을 만나 협상을 시
작한다. AP통신은“선전의 외국 국가원수 영빈관인 지린(麒麟) 산장 주변
에군인들이 경계를 펴고 있다”면서 이곳에서 1, 2일간 협상이 열릴 것이라
고 보도했다. 3월14일 티베트 수도 라싸(拉薩)에서 벌어진 유혈사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협상에서 달라이 라마의 특사 측은 티베트 사태의 처리방식에 유감을 표명하면서 티베트에 평화체제를 가져올 수 있는 방안을 건의할 예정이다.
베이징=이영섭 특파원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인터넷한국일보는>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