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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 특사-中협상 테이블에/ 티베트 사태 실마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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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 특사-中협상 테이블에/ 티베트 사태 실마리 기대

입력
2008.05.06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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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특사와 중국 정부의 고위 관리가 4일 만나 티베트 사태 해결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함으로써 교착 상태에 빠진 티베트 사태가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AP통신에 따르면 로디 기알첸 기아리, 켈상 키알첸 등 달라이 라마의 특

사 2명은 이날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선전에서 중국 공산당 통일선전부

의 주웨이췬(朱維群) 상무부 부장과 쓰타(斯塔) 부부장을 만나 협상을 시

작한다. AP통신은“선전의 외국 국가원수 영빈관인 지린(麒麟) 산장 주변

에군인들이 경계를 펴고 있다”면서 이곳에서 1, 2일간 협상이 열릴 것이라

고 보도했다. 3월14일 티베트 수도 라싸(拉薩)에서 벌어진 유혈사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협상에서 달라이 라마의 특사 측은 티베트 사태의 처리방식에 유감을 표명하면서 티베트에 평화체제를 가져올 수 있는 방안을 건의할 예정이다.

베이징=이영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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