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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 토머스 "마술의 위대함에 빠져들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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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 토머스 "마술의 위대함에 빠져들걸요"

입력
2008.05.06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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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루전 마술은 무대 위에서 인체를 분리 또는 공중부양하고, 큰 물건을 사라지게 하는 것이다. 손기술로 펼치는 마술보다는 규모가 큰 데 특히 규모가 큰 것을 ‘그랜드 일루전 마술’이라고 부른다.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실력자인 릭 토머스(Rick Thomas)가 처음으로 내한공연을 한다.

그는 공연에 앞서 “마술이 다른 예술 장르보다 위대하고 도전적인 이유를 보여주겠다”며 “관객은 장비 뿐 아니라 그것으로 구현하는 마술 그 자체에 놀랄 것”이라고 예고했다. 토마스는 이번 내한 공연에 실감을 더하기 위해 무려 10톤에 달하는 대형 장비를 들여왔다.

첨단 장비를 가지고 선보일 마술 가운데 최고의 쇼는 공중에서 이뤄지는 퍼포먼스. 토마스는 “물체를 공중에 띄우는 것이야말로 마술사의 가장 위대한 능력”이라며 “특히 공중부양 마술은 엄청난 노력과 정신적인 훈련이 필요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사람의 몸을 9등분하고 여성을 6m 상공으로 날아오르게 하는 마술도 펼친다.

토마스는 7살 때 마술을 시작해 13세에 무대에 섰고, 17세부터 프로로 활동했다. 1997년부터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단독 마술 쇼를 벌이고 있는데 현재 라스베이거스에서 단독 마술쇼를 펼치는 이는 그와 데이비드 카퍼필드 둘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마스는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공연 후 관객과 악수할 때이고, 가장 슬픈 순간은 공연이 뒤 관객이 빠져나간 후 분장실로 홀로 걸어 들어갈 때”라고도 했다. 토마스는 2일부터 시작해 1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먼저 공연을 하고 16~18일과 23~25일은 과천시민회관과 대구시민회관에서 공연을 벌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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