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째 이어 온 해군 장교 집안에 대한 명예심을 갖고 멋진 장교로 근무하겠습니다.”
1일 열린 104기 해군 사관후보생(OCS) 임관식에서 3대를 이은 OCS 해군 장교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신주익(24ㆍ항해) 신임 해군 소위.
신 소위의 할아버지는 OCS 17기로 임관해 해군 군종감을 역임한 고 신양섭 예비역 대령이다. 아버지 신우선(51)씨도 OCS 71기로 임관한 예비역 해군 중위이다. 이날 임관식에 참석한 아버지 신씨는 “늠름한 해군 장교가 된 아들의 모습을 보니 정말 대견하고 감회가 새롭다”며 “오랜 기간 해군에 복무하셨던 할아버지를 본받아 훌륭한 장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OCS 제도는 일반인에게도 해군 장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우수한 장교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1948년 처음 도입됐으며 지금까지 약 1만7,000여 명의 해군ㆍ해병대 OCS 장교를 배출했다.
이날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104기 OCS 임관식에서는 모두 163명의 해군 장교가 탄생했다. 송성원(25ㆍ항해) 소위가 국방장관상, 김현철(24ㆍ항공조종) 소위가 합참의장상, 한탄강(28ㆍ정보) 소위가 해군참모총장상을 각각 받았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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