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전국 처음으로 이달부터 지문인식을 활용한 미아찾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비영리단체인 사단법인 한국BBS중앙연맹와 업무협약을 맺고, 취학전 아동과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한 '홈ㆍ182 미아예방시스템'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시청과 구ㆍ군청, 일선 동사무소 등 관공서에 지문인식기를 설치, 부모가 동의서를 낸 아동의 지문과 보호자 연락처를 등록해 미아가 발견되면 지문 대조로 보호자를 찾아주는 방식이다.
인천시와 산하 10개 일선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이달부터 부모 동의 아래 아동 지문등록과 미아 지문 대조 업무를 개시하고, 시내 143개 읍ㆍ면ㆍ동사무소에 7월께 지문인식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미아에 대한 정보의 부정확성과 전산화 미비로 장기미아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이 같은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이 시스템을 치매노인과 정신장애인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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