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제도준비이사회(FRB)가 4월 30일(현지시각) 연방기금금리를 2.25%에서 2.0%로 하향 조정했다. 이번 조치는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의 여파로 지난해 9월 금리를 인하한 뒤 취한 일곱번째 금리 인하로 이 기간동안 금리는 5.25%에서 2.0%로 떨어졌다. 금리 2.0%는 2004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FRB는 재할인율도 2.5%에서 2.25%로 낮췄다.
FRB는 29, 30일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이같이 결정한 뒤 성명을 통해 “통화정책 기조의 완화가 시간을 두고 완만한 성장을 돕고 경제활동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성명을 두고 경제가 예상보다 나빠지지 않는다면 추가 금리 인하가 없을 것으로 해석했다.
이민주 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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