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제2롯데월드 저층건물 우선 착공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제2롯데월드 저층건물 우선 착공

입력
2008.05.02 00:24
0 0

서울공항과 인접해 고도제한 문제로 논란을 빚었던 ‘제2롯데월드’ 조성사업이 112층(555m) 빌딩을 제외한 주변 건물을 우선 건립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서울시는 29일 열린 제11차 건축위원회에서 송파구 신천동 29 일대 8만7,182.80㎡에 지하 5층, 지상 5∼11층 연면적 42만4,059.72㎡ 규모의 제2롯데월드 신축계획안을 조건부로 가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주변 건물은 건폐율 39.47%, 용적률 171.86% 이하를 적용 받았으며, 건축위는 동의 조건으로 ▲지하 1층 공공보행 통로의 편의성 확충 ▲문화집회시설의 대피ㆍ방재계획 적정성에 대한 방재전문위원의 선행 확인 등의 조건을 붙였다. 공사에는 롯데물산㈜과 롯데쇼핑㈜, ㈜롯데호텔이 참여한다.

112층 빌딩 건립사업을 원안대로 추진한다고 공공연히 밝혀온 롯데는 이번 계획안에서 고층 빌딩이 들어설 자리를 선큰(sunkenㆍ움푹 들어간)공원으로 꾸미도록 해, 언제든지 빌딩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 관계자는 “112층 고도제한 문제와 관련해 헌법소원과 행정심판을 제기한 만큼 이를 해결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쇼핑몰, 백화점, 공연장 등 부속 건물을 우선 착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롯데는 112층 건물의 저층부에 해당하는 지상 40층 규모의 건축계획안을 시 건축위에 제출했으나 계단과 엘리베이터, 방화시스템 등이 112층 고층 빌딩에 맞춰졌다는 이유로 반려됐다.

롯데는 국무조정실 행정협의조정위원회가 지난해 7월 “비행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국방부 의견을 받아들여 초고층 건립 계획안을 불허한 후 서울시에 지난 2월 행정심판을 청구하기도 했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