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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시인 정공채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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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시인 정공채씨 별세

입력
2008.05.02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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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시인 정공채씨가 30일 오전6시 폐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

경남 하동 출신으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1957년 박두진 시인의 추천으로 <현대문학> 을 통해 등단, <해점> <정공채 시집 있습니까> <아리랑> 등 다수의 시집을 냈다. 그 밖에 역사소설 <초한지> , 수필집 <지금 청춘> <비에 젖읍시다> , 평전 <불꽃처럼 살다간 여인 전혜린> <김삿갓 시와 인생> 등의 저서가 있다. 부산일보 기자, 제일기획 카피라이터 등을 거쳐 한국문인협회 이사,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 한국현대시인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대문학상 한국문학협회상 편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미대(66)씨와 1남1녀.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 5월2일 오전9시. (02)3010-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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