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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지니 집안에 냄새가 슬슬 나는데…악취 킬러로 잡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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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지니 집안에 냄새가 슬슬 나는데…악취 킬러로 잡아볼까

입력
2008.05.02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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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면 집안 곳곳에서 악취가 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방향소취제를 사용하면 집안을 상쾌하게 할 수 있다. 하지만 공간에 따라 냄새를 유발하는 인자가 다르고, 방향소취제 종류도 다양해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집안에서 가장 냄새가 심한 곳은 화장실과 욕실. 이 곳은 암모니아, 황화수소로 독특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전용 방향소취제를 사용해야 한다. 애경에스티 ‘홈즈 크리스탈워터 화장실용’(400㎖ 5,400원)은 천연 소취 성분(녹차카테킨, 허브엑기스)과 미네랄 소취제 성분이 암모니아, 황화수소 같은 냄새입자를 억제한다. 옥시 ‘냄새먹는 하마 화장실용’(135g 4,950원)도 하수구, 변기, 곰팡이 냄새 등을 없애 준다.

옷장도 냄새가 만만찮은 곳이다. 하지만 물을 함유하고 있는 수성 소취제를 사용하면 내용물 중 수분이 증발하면서 옷장과 옷을 눅눅하게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수성보다는 유성 소취제품이 유용하다. ‘홈즈 에어후레쉬 옷장용’(32g 5,400원)은 옷장 등의 수납공간 냄새는 물론 옷에 배인 냄새까지 제거해 주는 게 특징. 실험 결과 2시간이 지나면 60%, 12시간이 지나면 90% 이상의 냄새가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방에는 지속적으로 향이 나는 제품보다 냄새 입자를 순간적으로 없애주는 제품이 적합하다. 한국존슨의 '그레이드 크린에어'(360㎖ 4,200원)는 TEG성분이 공기 중 냄새의 원인균을 제거해 냄새를 없애주는 항균 공기 탈취제다. 냉장고는 냉동실, 냉장실, 야채실 등으로 구분되어 있어 공간마다 제품사용을 달리하는 게 좋다.

온도와 기능에 따라 효과가 달리 나타나기 때문이다. 특히 야채실은 사과 등 과일에서 나오는 아세틸렌 가스가 야채를 시들게 만드는 주범이라 이 가스를 잡아주는 야채실 전용 제품을 쓰는 게 좋다. 이밖에 신발장은 발냄새와 곰팡이냄새를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는 천연숯과 천연항균제를 함유한 제품을 사용하면 좋다.

안형영 기자 truest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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