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김포~논현)의 25개역에 대한 역명이 확정됐다.
서울시는 25개역 가운데 6개 환승역은 기존의 역명을 그대로 사용하고, 나머지 19개역은 새롭게 역명을 제정했다고 1일 밝혔다.
역명은 강서구 개화동 차량기지 내 위치한 개화역을 시작으로 김포공항-공항시장-신방화-마곡나루-양천향교-가양-증미-등촌-염창-용왕산-선유도-당산-국회의사당-여의도-샛강-노량진-노들-흑석-동작-서릿개-신반포-고속터미널-사평-신논현역이다.
시는 주민 의견수렴과 전문가 자문을 통해 역별로 3개의 이름을 놓고 시 홈페이지 여론조사와 시 지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김포공항과 논현동을 잇는 9호선 1단계 구간(25.5㎞)은 올 연말까지 완공하고, 논현동∼방이동의 2단계 구간(12.5㎞)은 2015년 완공될 예정이다. 2016년 개통하는 9호선은 총연장 38㎞ 구간에 37개역이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기존 1∼8호선과 달리 역명에 다른 이름을 병기하지 않고 하나의 이름만을 부여한 게 가장 큰 특징”이라며 “역사 주변의 옛 지명이나 문화재 명칭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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