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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 안하림 세계를 놀래키다/ 라스베이거스 대회서 관객이 뽑은 최고 마술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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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 안하림 세계를 놀래키다/ 라스베이거스 대회서 관객이 뽑은 최고 마술사에

입력
2008.05.02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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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출신 마술사 안하림(24ㆍ에이스매직 소속)씨가 지난달 말 마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08 월드 매직세미나’에서 관객이 뽑은 최고의 마술사에게 주어지는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이 배출한 안씨는 6명의 마술사만이 추천을 받아 출전하는 세계적 권위의 이 대회에 첫 출전해 큰 상을 받았다.

매직페스티벌 조직위 관계자는 “안하림 마술사는 출전 마술사 중 유일하게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며 “마술사로서는 이 대회에 참가했다는 것 만으로도 영광인데 상까지 받은 것은 그의 마술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마술사인 이은결이 2003년 한국인 최초로 출전해 수상한 적이 있고 안씨는 지난 해 8월 아시아에서 가장 권위있는 마술대회인 일본의 ‘U.G.M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해 라스베이거스 월드매직 세미나 참가자격을 얻었다.

안씨는 2006년 제1회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때 신인 마술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대회에서 스테이지 부문 1위를 차지했고 같은 해 10월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 ‘이탈리안 매직클럽 컨벤션’에서 스테이지 부문 1등과 유럽마술사연맹 특별상을 동시에 차지해 세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부산=김창배 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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