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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로봇병사 개발 곧 실전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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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로봇병사 개발 곧 실전투입

입력
2008.04.30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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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에 밤새 한번도 졸지 않고 경계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며 300㎏의 장비를 불평 한번 하지 않고 운반하는 막강한 신병이 등장했다.”

AP통신은 이스라엘이 최전선에서 순찰과 경비를 담당할 군용 로봇을 개발, 실전 투입을 앞두고 있다며 28일 이 같이 보도했다.

바퀴 4개로 움직이는 ‘가디엄’(사진)이라는 이름의 이 로봇은 야간 투시경 등 첨단 센서와 기관총 등으로 중무장하고 미리 입력된 프로그램에 따라 스스로 교통표지판 등을 인식, 복잡한 시가지 정찰을 할 수 있으며 360도 회전 카메라로 수상한 점을 발견하면 즉시 후방의 조종실로 경보를 보낼 수 있다. 가디엄의 조종석은 대형 스크린 2대와 조이스틱으로 구성돼 있어 커다란 전자오락 기계처럼 보인다. 이 군용 로봇의 개발자는 “플레이 스테이션 게임을 즐기는 아이라면 누구나 즉시 조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봇의 기본형 가격은 60만달러(약 6억원)이며 통제시스템까지 포함하면 수백만달러에 달한다. 이스라엘 군은 이 로봇을 언제 실전에 배치할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미국 군사연구기관 글로벌시큐리티의 책임자 존 파이크는 “군사 로봇은 군인을 파견할 수 없는 위험한 지역에서 두려움이나 양심의 가책 없이 정확히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며 “전쟁 지휘관은 전사자 가족에게 위로의 편지를 쓰는 괴로움을 피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파이크는 또 “이스라엘의 가디엄과 유사한 군사 로봇이 이미 한국의 휴전선에서 경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한국에 배치된 로봇은 군사기밀이기 때문에 자세한 성능을 밝힐 수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영오 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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