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만리장성을 넘고 톱10 수성에 성공할 수 있을까.
베이징올림픽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 선수단에 떨어진 특명은 2회 연속 세계스포츠 10강 진입이다. 한국은 역대 하계올림픽에서 1984년 LA 대회 때 처음으로 종합 10위에 오른 뒤 안방에서 열린 1988년 서울 대회에서는 4위까지 성적을 끌어 올렸다.
이후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7위, 1996년 애틀랜타 대회 10위로 4회 연속 톱10 수성에 성공한 한국은 2000년 시드니 대회 때 12위로 밀려났지만 2004년 아테네에서 종합 9위에 올라 세계 10강 재진입에 성공했다.
올림픽뉴스 전문웹사이트인 `어라운드 더 링스(Around the Rings)'는 연초 베이징올림픽 국가별ㆍ종목별 예상 메달 전망을 통해 한국이 양궁과 태권도, 수영, 역도, 유도 등에서 금 8, 은 7, 동메달 10개 등을 따내 무난히 종합 9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29일 현재 한국은 전체 28개 종목, 302개 세부종목 중 이미 20개 종목, 126개 세부종목에서 231명이 베이징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해 놓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양궁 2개-남녀 단체 및 여자개인 ▲태권도 2개-남녀 4체급 중 ▲유도 1개-남자 73kg ▲역도 1개-여자 +75kg ▲수영 1개-남자 자유형 400m ▲레슬링 1개-남자 그레코로만 55kg, 60kg 중 ▲배드민턴 1개-남녀복식 또는 혼합복식 ▲체조 1개-남자 평행봉 또는 철봉 ▲사격 1개-남자 50m 권총, 여자 10m, 25m 권총, 여자 클레이 등 총 9개 종목에서 10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소한 금메달 10개는 따내야 안정적인 10위권 진입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승택 기자 l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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