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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 폰을 '내 폰처럼' 쓰는 방법 아시나요/ SKT·KTF 3세대 칩만 바꾸면 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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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 폰을 '내 폰처럼' 쓰는 방법 아시나요/ SKT·KTF 3세대 칩만 바꾸면 호환

입력
2008.04.30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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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인증모듈(USIM) 교환, 활용하세요” 지난달 말부터 3세대 휴대폰에서 가입자인증모듈(USIM) 잠금 장치가 해제됨으로써 USIM 카드 교체만으로도 휴대폰을 바꿔 쓸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과 KTF를 통해 3세대 이동통신에 가입한 고객들은 USIM 카드 교환(사진)만으로 같은 이통사의 다른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다.

USIM 칩에는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부와 수신된 문자메시지 등을 넣을 수 있어 바꾼 휴대폰에서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현금 이체 등과 같은 일반적인 금융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단 기존 휴대폰에 내장돼 있는 동영상이나 MP3 음악, 사진 등과 같은 콘텐츠들은 USIM칩에 담을 수 없어 바꾼 휴대폰에서는 활용할 수 없다.

현재는 같은 이통사 단말기에서만 교환 이용을 할 수 있지만 하반기 이후에는 SK텔레콤과 KTF간에도 호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SK텔레콤, KTF와 다른 기술 표준 방식인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을 채용하고 있는 LG텔레콤의 3세대 단말기에는 USIM 카드가 없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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