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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발 네팔 원정대 "아이들에게 꿈의 나래 펼쳐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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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발 네팔 원정대 "아이들에게 꿈의 나래 펼쳐주고 싶어요"

입력
2008.04.30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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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로 구성된 ‘설레발 네팔 원정대’가 네팔의 오지마을에서 특별수업을 진행한다.

원정대는 내달 16일부터 네팔 다딩지역 날랑마을 초등학교에서 학교건물 마무리 작업을 마무리하고 18일 입학식을 겸한 특별수업을 열기로 했다. 모두 17명인 원정대는 가수 이문세, 탤런트 박상원 이태란, 영화감독 한지승, 뮤지컬배우 김창준 이수현, 수퍼모델 박세련, 다큐멘터리 프로듀서 허정, 여행작가 김남희 등으로 구성됐다.

원정대가 네팔 봉사에 나선 까닭은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에서 얻은 감동과 순수함을 네팔인들에게 돌려주고 싶었기 때문. 먼저 낙후된 교육환경을 보고 힘을 보태기로 했다. 원정대의 첫 봉사지역은 수도 카트만두에서 5시간에 떨어진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오지 날랑마을.

원정대는 한달 넘는 공사 끝에 흙으로 지은 40년 넘은 교실과 300명이 넘게 사용하는 2칸 화장실을 번듯한 시멘트 건물과 수세식 화장실로 바꾸었다. ㈜삼천리는 학교개축 비용을 댄 것은 물론 직원들이 옷과 학용품, 장난감을 원정대에 기증했다.

원정대가 함께 하는 학교 입학식은 학생 300여명과 주민 2,000여명도 참여해 축제처럼 치러진다. 이곳에서 원정대의 이문세 대장은 아이들에게 노래교실을, 박상원은 사진수업을, 박세련과 이태란은 벽화 그리기와 정원 만들기 등 미술수업을 진행해 아이들과 하나가 되는 뜻 깊은 시간을 갖을 예정이다. 아이들에게 색다른 예술문화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꿈과 나래를 펼칠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원정대는 특별수업 외에 운동시설과 학용품, 교복을 전해주고 의료, 이발봉사도 할 계획이다.

2004년 산악인 엄홍길과 함께 히말라야를 오른 뒤 산악인이 된 이문세가 중심이 돼 구성된 원정대의 이름 ‘설레발’은 ‘셀렘 안고 발걸음 가볍게’의 줄임말이다.

이태규 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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