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캐쉬백 고객 3,000만명의 개인정보를 토대로 한 SK그룹의 마케팅 전문회사 ‘SK마케팅&컴퍼니(SKMC)’가 공식 출범했다.
이방형(사진) SKMC사장은 28일 서울 남대문로 오펠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 고객에게 기획ㆍ운영 등 마케팅 전반에 걸쳐 최적의 해법을 제시, 마케팅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소비자에겐 쇼핑ㆍ레저ㆍ금융ㆍ교육 등 생활영역을 17개로 나눠 소비활동 전반에 걸쳐 소비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TVO(Total Value Organizer)’를 지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 부사장 출신인 이 사장은 “SKMC는 고객 중심의 맞춤형 종합마케팅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를 각각 1,200억원, 90억원으로 잡고, 2013년엔 1조원과 1,500억원으로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SKMC는 이를 위해 ▦OK캐쉬백(OCB) 기반의 제휴마케팅 ▦대고객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광고 ▦시장조사 및 마케팅 컨설팅 3가지를 초기 사업영역으로 확정했다. 제휴마케팅 사업의 경우 5월부터 SK에너지의 캐쉬백 사업을 넘겨받아 직접 운영할 예정이며, 현재 3,000만 고객과 4만5,000개 가맹점 기반을 확장해 고객의 소비가치와 제휴 기업의 마케팅 성과를 높인다는 것이 SKMC의 복안이다.
이 사장은 “‘쌍방향성’과 ‘개인화’라는 커뮤니케이션의 메가 트렌드를 반영하고 다양한 온ㆍ오프라인과 모바일 채널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광고를 추진함으로써 광고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갈 것”이라며 “캐쉬백 고객과 제휴사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차별적인 시장조사와 마케팅 컨설팅 서비스를 다양한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SKMC는 SK텔레콤과 SK에너지가 50대 50의 동일지분으로 총 3,800억원을 출자해 설립됐다.
장학만 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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