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가 44연승 끝에 전국대회에서 우승, 1970년대 말 고려대가 세운 연승 기록(49연승)에 5승차로 다가섰다.
중앙대는 25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남자 1부 결승에서 경희대를 85-73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6전 전승으로 우승한 중앙대는 대회 통산 7번째이자 3년 연속 패권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2006년 11월 연세대에 패한 뒤 무려 44연승을 이어가며 최강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지켰다.
중앙대는 국가대표 센터 오세근과 가드 박성진의 맹활약 속에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오세근은 34점 17리바운드, 박성진은 3점슛 7개를 포함해 33점을 몰아넣으며 상대 수비진을 농락했다.
2학년인 오세근과 4학년인 박성진은 각각 득점왕(평균 26점)과 최우수선수(MVP)를 나눠 가졌다. 여대부에서는 수원대가 용인대를 97-70으로 제압, 3연패에 성공했다. 여대부 MVP는 수원대 포워드 방유선이 차지했다.
양준호 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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