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미적용 아파트인데도 분양가를 당초보다 더 낮춘 사례가 등장했다.
27일 중견 건설업체 동일하이빌에 따르면 29일 모델하우스 오픈과 함께 분양에 들어가는 서울 하월곡동 주상복합 ‘동일하이빌 뉴시티’ 분양가를 지방자치단체(성북구청)의 분양승인 평균가(3.3㎡당 1,899만원)보다 평균 47만원 낮은 1,849만원에 공급한다.
이 경우 155㎡(47평)형 3.3㎡당 분양가는 당초 1,727만원에서 1,682만원으로 떨어져 전체 분양가가 2,000만원 이상 낮아진다. 통상 건설사들이 지자체 승인 과정에서 분양가가 낮아지는 점을 고려해 예상보다 분양가를 높게 책정하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자발적인 분양가 인하’는 매우 이례적이다.
동일하이빌 김격수 상무는 “최근 강북 집값이 크게 올랐지만, 강북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는 주상복합아파트를 실수요자들에게 공급한다는 차원에서 분양가를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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