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38ㆍ스웨덴)이 시즌 2승을 거뒀다.
‘신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27ㆍ멕시코)가 빠져 김이 샜지만 시즌 2승이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71승째다.
소렌스탐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인근 페어몬트 턴베리 아일골프장 소퍼코스(파71ㆍ6,244야드)에서 열린 스탠퍼드 인터내셔널 프로암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75타로 폴라 크리머(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이겨 우승컵을 차지했다.
소렌스탐은 세계랭킹 1위이자 올시즌 6전 5승을 거둔 오초아가 출전하지 않은 대회에서 우승을 거뒀지만 시즌 2승을 거두며 부활을 알렸다. 소렌스탐은 2006년 8월 스테이트팜클래식 우승이후 부상 등으로 슬럼프를 겪다 지난 2월 시즌 개막전인 SBS오픈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을 거뒀다. 통산 71승.
선두에 2타 뒤진 채 출발한 김영(28)은 버디 6개, 더블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7언더파 276타를 쳐 카리 웹(호주)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안젤라 박과 이선화는 3언더파 280타로 공동 6위, 박희영과 지은희는 2언더파 281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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