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부터 이어져 온 무역수지 적자 행진이 이달에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벌써 5개월째다. 올 들어 무역수지 적자 폭은 100억달러에 육박했다.
2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이 달 들어 20일까지 우리나라의 수출은 215억7,039만달러, 수입은 255억7,736만달러로 무역적자가 40억697만달러에 달했다. 수출이 월말에 집중되는 것을 감안해도 이 달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서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월별 무역수지는 지난해 12월 8억6,563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이후 올해 1월 38억4,905만달러, 2월 12억7,719만달러, 3월 8억1,722억달러 등 4개월째 적자를 이어왔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이 달 20일까지 무역수지 적자 누적액은 99억5,045만달러에 달한다.
1월을 정점으로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계속 줄고 있는 것이 다행이지만, 고유가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연간 무역수지 흑자 목표조차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 정부는 연간 무역수지 흑자를 130억달러로 전망한 바 있다.
이영태 기자 ytlee@hk.co.kr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인터넷한국일보는>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