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허진호(63)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도 공공기관장 사임 행진에 합류했다.
법무부는 27일 허 이사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공단 이사장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허 이사장은 1980년대 초반 노 전 대통령과 같은 로펌에서 일한 적이 있으며, 2004년 17대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공단 이사장에 임명됐다. 그는 지난해 10월 연임에 성공해 2010년까지 2년 이상의 임기를 남겨둔 상태였으나 참여정부 때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에 대한 사실상의 사퇴 압력 등 때문에 사의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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