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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펀드 탐방] 하나UBS블루칩바스켓주식V-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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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펀드 탐방] 하나UBS블루칩바스켓주식V-1

입력
2008.04.29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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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장 100% 투자 저평가 대형주 중심 운용

최근 들어 코스피 시장의 가치가 새삼 주목 받고 있다. 단지 1,800선을 넘었다는 지수 상승 탓만은 아니다. 올들어 지수가 미국이나 중국의 외풍에도 생각했던 것만큼은 흔들리지 않았을 뿐 아니라, 1분기 상장기업들의 실적이 대부분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우수했기 때문이다. 이들 우량한 실적주들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국내 증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이 같은 맥락에서 코스피 시장 주식에 100% 투자하는 하나UBS자산운용의 ‘하나UBS블루칩바스켓주식V-1’를 주목해봄 직하다. 이 펀드는 2002년 3월 8일에 설정돼 만 6년2개월동안 운용돼 왔으며, 3,123억원의 수탁액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를 100% 추종하는 이 펀드는 각 업종을 대표하는 50~70개 종목을 편입한다. 가치주와 성장주를 따로 구분하지 않으며, 업종별로 저평가된 종목을 사서 주가가 오르는 것을 기다리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유동성이 큰 중소형주보다는 시장을 이끌어가는 대형주 비중이 높다.

2월말 포트폴리오를 기준으로 펀드 내 전기 및 전자업종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운수장비, 화학, 서비스 업종을 각 9% 이상 편입했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중공업, 신한금융지주, LG전자 등 상위 5개 종목을 중심으로 꾸준히 대형 혼합스타일로 운용한다.

글로벌 시장의 위축 탓에 올해 초 수익률은 다소 부진했으나 이 펀드의 장기 수익률은 매우 우수한 편이다. 1~3년 수익률이 각각 30.13%, 38.22%, 127.49%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펀드평가에서 부여하는 1, 3년 스타등급에서 각각 별 4개를 부여 받기도 했다.

2007년 6월부터 이 펀드의 운용을 맞고 있는 오현정 매니저는 시가총액 크기보다는 향후 업황 성장성이 좋은 기업이나 시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업종 선도주를 선호한다. 최근에는 정보기술(IT), 자동차, 금융(은행), 건설주 등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오 매니저는 “향후 50여개 종목 내외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운용할 것이며 꾸준히 대형주 위주로 편입하여 유동성 위험을 줄여가며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한국펀드평가(www.fundzone.co.kr)

정리=문준모 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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