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LG070' 가입자 50만 돌파
LG데이콤은 27일 자사의 인터넷 집전화 ‘마이LG070’ 가입자가 26일자로 5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말 서비스를 출시한 지 10개월 만이다.
이 서비스의 기본 요금은 일반 집전화에 비해 최고 62% 저렴하며, 가입자끼리 통화는 무료다. 3분당 38원이면 전국 어디로나 통화가 가능하고 미국, 일본, 중국 등 20개국에도 분당 50원이면 통화할 수 있다.
회사 측은 기존 집전화와 대등한 품질의 통화서비스를 저렴한 요금에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가계 통신 절감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성준 LG데이콤 상무는 “KT가 일반 집전화 시장의 매출 감소를 인터넷전화로 보전하기 위해 비싼 프리미엄 서비스로 가겠다지만, 고객들이 받아들일지 의문”이라며 “6월부터 번호이동이 허용되면 인터넷전화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마이LG070의 가입자 목표는 140만명이다.
허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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