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마지막 올림픽에 출전하는 이봉주(38ㆍ삼성전자)가 본격적인 올림픽 준비에 들어간다.
이봉주는 28일부터 팀 후배 이명승과 함께 대전 계족산 인근에서 근지구력 강화를 위한 훈련을 실시한다. 계족산은 약 14㎞의 크로스컨트리 코스와 함께 조깅코스가 잘 갖춰져 있다.
이봉주는 계족산에서 3주간 산악훈련을 마치고 나면 강원 횡계로 이동, 스피드 끌어올리기에 주력할 생각이다. 이봉주는 "지난 20일 베이징에서 올림픽코스를 뛰며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이미 출발 총성은 울렸다고 생각한다. 힘들고 긴 훈련이 되겠지만 최고의 목표만을 생각하며 달리겠다”고 굳은 각오를 밝혔다.
여자마라톤의 이은정(삼성전자)은 중국 쿤밍에서 고지훈련을 실시한다. 지난 3월 서울국제마라톤 완주 후 대퇴근 부상으로 재활훈련에만 매달렸던 이은정은 중국 전지훈련부터 본격적으로 페이스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오인환 삼성전자 감독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려면 스피드와 지구력을 모두 갖춰야 한다. 이봉주의 경우 우선 1차적인 몸 만들기가 끝나는 6월15일, 일본 삿포로 하프마라톤에 출전해 중간점검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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