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증권거래소에 다시 입성할 것이다.”
김명민(사진) 삼보컴퓨터 대표는 28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TG삼보 2008년 성장전략 발표회’를 갖고 “2008년까지 거래소 재상장에 필요한 재무구조를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올해 국내ㆍ외 시장에서 전방위 공략을 펼쳐 연말까지 매출 3,800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을 달성해 우량기업으로서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노트북과 데스크톱 등 현재 14%대 수준인 국내 컴퓨터(PC) 시장 점유율을 연말까지 20%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삼보컴퓨터는 이를 위해 자매 회사인 ‘셀런’과 ‘프리샛’의 소형 멀티미디어 기기 개발 능력에 자사의 브랜드 파워와 유통망, 서비스 인프라를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 올 하반기부터는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주요 해외 시장에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고부가가치 제품군으로 시장 공략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그가 제시한 매출 3,800억원은 지난해 대비 40% 성장한 수치다. 삼보컴퓨터는 올해 1분기에 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2005년 1분기 이후 3년 만에 처음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보컴퓨터는 2005년 5월 해외사업 부진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로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지난해 3월 증권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됐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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