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쉽게 삼킬 수 있는 부속품이 들어간 완구가 시중에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어린이 흡입 사고(232건) 중에는 완구를 삼킨 사고가 73건(31.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의약ㆍ화학제품 46건(19.8%), 음식물 37건(16%), 생활용품 33건(14.2%)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만 3세 이하의 어린이가 152건으로 전체의 65.5%를 차지했다.
실제로 ‘헬로키티와 주방놀이 블록’(햇님토이)은 3세 미만 어린이용 완구에 사용할 수 없는 작은 부품을 22개나 포함하고 있는데도 사용연령은 ‘2세 이상’으로 표기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기술 표준원에 완구류의 위험물질 안전표시 강화를 건의할 예정이다.
안형영 기자 truest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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