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물 같은 도심의 자투리 땅이 녹음이 우거진 ‘도시 숲’으로 바뀐다.
기획재정부는 24일 작년보다 50% 가량 늘어난 646억원의 예산을 들여 ‘도시 숲 조성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시 숲은 대기오염 물질을 흡수하고 소음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더욱이 도시 미관을 살리고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서울의 1인당 도시 숲 면적은 5.1㎡로 밴쿠버(23.46㎡)와 뉴욕(14.1㎡)은 물론, 상하이(9.2㎡)에도 크게 못 미친다.
정부는 전국의 도심에 방치된 258개 자투리 땅을 공유지 도시 숲으로 조성하고, 총 연장 700㎞ 가량의 도로변에 가로수를 심기로 했다. 또 전국 300여 개 초ㆍ중ㆍ고교 운동장과 담장에 학교 숲을 조성한다. 재정부 관계자는 “정부는 앞으로 쾌적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시 숲 조성 사업에 대한 재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태 기자 ytlee@hk.co.kr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인터넷한국일보는>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