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의 상임작곡가 최명훈(34ㆍ사진)씨가 29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공간, 소리 그리고 움직임'이라는 주제의 작곡 발표회를 연다. 지난해 독일 브레멘 국립예술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귀국한 뒤 첫 발표회다.
이번 공연을 통해 "귀로 듣는 음악에서 보다 넓은 의미의 보이는 음악으로 가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한다"는 최씨는 <춤과 4명의 해금주자를 위한 나래> 를 초연한다. 춤과>
아내인 안무가 이혜경씨가 참여해 음악에 춤을 보탠 독특한 작품이다. '한 영혼을 위로하며' 라는 부제가 붙은 이 작품은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자살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이 밖에 전 독일 음대 콩쿠르 수상작인 바이올린 2중주 <연놀이1> , 일본 다케후 국제작곡상을 받은 현악4중주 <사티아> , 독일 다름슈타트 음악제 발표작인 피아노곡 <8상도> 등도 함께 소개된다. 연주는 현악 앙상블 오감, 무용수 최진영 등이 맡았다. 사티아> 연놀이1>
25세에 역대 최연소로 안익태 작곡상을 받고 세계 무대에서도 잇따라 수상하며 주목받고 있는 최씨는 지난해부터 김선욱, 손열음, 권혁주 등 젊은 연주자로 구성된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를 통해 신작을 발표하고 있다. (02) 6303-1919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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