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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선물로 승용로봇 '링보' 등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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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선물로 승용로봇 '링보' 등 인기

입력
2008.04.25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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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기술이 장난감 시장을 파고 들고 있다. 쓰다듬으면 날갯짓을 하는 병아리 로봇부터 바이올린을 켜는 로봇까지 다양한 형태와 기능을 가진 로봇 장난감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또래 친구와 함께 할 시간이 부족한 어린이들에게 로봇 장난감은 좋은 벗이 될 수 있다.

에어로봇사가 만든 인공지능 로봇 ‘링보’(사진)는 어린이를 위한 승용로봇으로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센서가 부착돼 있다. 조이스틱으로 전후좌우 회전이 가능하고 좁은 방이나 거실에서도 이동이 자유롭다. 이동 과정에서 장애물을 감지했거나 배터리를 충전해야 할 상황 등이 닥치면 음성으로 알려주는 기능이 있어 재미와 편리함을 모두 갖췄다. 발판의 클러치 페달에서 발을 떼면 속도가 줄면서 정지한다. 최근 개최된 독일 뉘른베르크 국제완구박람회에서 호평을 받았다.

에어로봇사는 5월 1~5일 롯데ㆍ신세계ㆍ애경백화점에서 링보 론칭 행사를 열며, 자체 완구전문 쇼핑몰 토이마트(www.toymart.co.kr)를 통해 예약 주문을 받는다. 이 회사 양기영 대표는 “어린이날을 맞아 선보이는 승용완구 링보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계속 출시할 예정”이라며 “영어교육 및 청소기 기능이 추가된 링보가 뒤를 이을 것”이라고 말했다.

친구 같은 로봇을 원한다면 ‘로보사피엔V2’가 적당하다. 세계적인 완구업체 와우위에서 출시한 기존 로보사피엔을 업그레이드시킨 제품. 60㎝ 크기의 대형 로봇 완구로 2족 보행이 가능하며, 적외선 사각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사물의 움직임과 색깔을 인식할 수 있다. 손을 이용해 물건을 줍거나 던질 수 있으며, 웃거나 인사하기, 포옹, 춤추기 등 인간과 같은 동작을 수행한다.

애완견을 키우기 힘든 상황인데 자녀가 원한다면 ㈜다사로봇의 감성형 애완견 로봇 ‘제니보’를 고려해 볼 만 하다. 음성인식 및 머리, 등, 옆구리, 턱의 터치센서로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고, 기쁘거나 화난 상태도 표현할 수 있다. 15개의 관절로 이뤄져 있어 다양한 동작 구현이 가능하다.

안형영 기자 truest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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