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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불꽃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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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불꽃놀이'

입력
2008.04.25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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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괴물' 류현진(21)은 롯데와의 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4번 타자 김태균(26)마저 옆구리 통증으로 이탈해 있던 한화는 투ㆍ타의 핵의 동반 부진으로 한없이 추락했다.

결자해지라고 했던가. 류현진이 궤도에 오르고 김태균이 돌아온 한화가 SK와 롯데의 양강 체제를 뒤흔들 조짐이다. 한화는 24일 잠실 LG전에서 선발 류현진의 호투와 김태균의 홈런포 등 장단 16안타로 LG 마운드를 두들겨 13-1 대승을 거뒀다. 13득점은 올시즌 전체 최다득점.

4연승 포함, 최근 10경기에서 9승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탄 한화는 이날 SK에 패한 2위 롯데를 2경기 차로 바짝 위협했다. 또 한화는 LG전 10연승을 내달리며 '쌍둥이천적'임을 입증했다.

류현진은 5이닝 동안 탈삼진 7개를 곁들이며 6피안타와 3볼넷, 1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개막전 패배 이후 4연승을 올린 류현진은 김광현(SK)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올랐고, LG전 7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탈삼진도 25개로 봉중근(26개ㆍLG)을 1개 차로 추격했다.

타선에서는 김태균이 펄펄 날았다. 김태균은 3-1로 전세를 뒤집은 5회 1사 3루에서 LG 선발 박명환의 138㎞ 짜리 직구를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쐐기 2점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6호로 클락(한화)과 가르시아(롯데ㆍ이상 7개)에 이어 3위이자 국내 선수 1위로 생애 첫 홈런왕까지 넘볼 만한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한화는 0-1로 뒤진 5회 3번 클락의 3타점짜리 역전 좌중월 3루타를 포함해 집중 6안타로 8득점하며 LG 선발 박명환을 끌어내렸다. 박명환은 4와3분의1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5실점하며 올시즌 승리없이 3패째를 떠안았다.

인천에서는 선두 SK가 롯데를 2-1로 꺾고 롯데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SK는 홈 8연승을 올렸고, 롯데는 시즌 첫 3연패를 당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두산을 7-3으로 이기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4시간 44분의 혈전이 펼쳐진 광주에서는 KIA가 연장1 2회말 1사 만루에서 터진 이현곤의 끝내기좌전안타에 힘입어 우리 히어로즈를 7-6으로 꺾었다. 히어로즈의 이택근은한 경기 최다출루(7번) 신기록과 최다안타(6개) 타이기록을 세웠지만 팀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인천=이상준기자 jun@hk.co.kr광주=최경호기자 squeeze@hk.co.kr

성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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