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ㆍ치의학 전문대학원 입학을 위한 첫 관문인 올해 의ㆍ치의학 교육입문검사 일부 과목 문항 수와 시험 시간이 지난해에 비해 늘어나고, 선발 인원도 대폭 증가한다.
의ㆍ치의학 교육입문검사협의회는 14일 이런 내용의 의학교육입문검사(MEET)와 치의학교육입문검사(DEET) 시행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전체적으로 시험의 골격은 지난해와 동일하지만 자연과학추론Ⅰ 문항 수와 자연과학추론Ⅱ 문항수는 30문항에서 40문항과 45문항으로 각각 늘었다. 협의회 관계자는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문항 수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문항 수 증가에 따라 검사 시간도 자연과학추론Ⅰ이 80분에서 100분, 자연과학추론Ⅱ는 90분에서 110분으로 각각 늘었다.
모집 인원도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다. 의학전문대학원의 경우 지난해까지 가천의대 등 12개 대학에서 840명을 뽑았지만, 올해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15개 대학에서 801명이 추가돼 모두 27대학에서 1,641명을 선발한다. 치의학전문대학원은 420명(6개 대학)에서 530명(8개 대학)으로 110명 늘었다.
원서접수 기간은 6월3~13일이다. 의ㆍ치의학 교육입문검사협의회 홈페이지(www.mdeet.org)를 통해 인터넷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시험은 8월23일 시행된다. 정답 이의 신청은 8월23~28일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정답확정 결과는 9월9일, 성적 발표 및 통지는 9월30일 협의회 홈페이지에서 각각 공개한다.
시험 과목 중 공통 영역인 언어추론은 언어이해와 의사소통능력 및 고차적이고 종합력인 사고력을, 자연과학추론Ⅰ은 일반 생물학 분야를 측정한다. 자연과학추론Ⅱ는 일반화학, 유기화학, 일반물리학으로 구성되며 의학전문대학원의 경우 통계학이 추가된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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