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전현직 美정상 중동평화 조율 '불협화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전현직 美정상 중동평화 조율 '불협화음'

입력
2008.04.24 05:25
0 0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협상 과정에서 엇박자를 내고 있다.

중동평화 협상의 중재역을 자임하고 있는 카터 전 대통령은 평화협상에 하마스를 참여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미국과 이스라엘 정부는 이에 반대하고 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abc 뉴스와의 회견에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과의 관계에서 정의롭게 평화를 얻고자 한다면 협상 과정에 하마스가 포함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카터 전 대통령은 21일까지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시리아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카터 전 대통령은 나아가“시리아에서의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하마스 지도자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시리아에서 하마스 망명 지도부를 이끌고 있는 칼리드 마샬과 회동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카터 전 대통령의 움직임에 대해 하마스를 테러조직으로 규정한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카터 전 대통령에게 행동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콘돌리사 라이스 국무장관은 하마스가 테러조직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고 공화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존 매케인 상원의원도 “카터 전 대통령이 하마스 지도자를 만나려는 계획에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카터 전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선 민주당 대선주자인 버락 오바마,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도 미국내 유대인 사회의 영향력을 의식해서인듯 한 목소리로 반대하고 있다.

워싱턴=고태성 특파원 tsgo@hk.co.kr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