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인천공항 인근에 아시아 최초로 최첨단 IT(정보기술)를 동원한 MGM 테마파크가 빠르면 2011년에 들어선다. 아울러 호텔ㆍ카지노ㆍ컨벤션센터 등으로 구성된 복합위락단지도 2020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14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와 미국 영화제작사인 MGM 컨소시엄은 영종도 국제업무단지(IBC-Ⅱ지역)에 150만㎡(약 45만평ㆍ여의도 면적 절반 크기) 규모의 MGM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최근 체결하고, 향후 구체적인 마스터플랜과 투자자 모집 등 세부 일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MGM의 다양한 영상콘텐츠와 한국의 최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테마파크로 조성될 예정”이라며 “국내 에버랜드와 유사한 형태지만, 거의 현실에 가까운 가상 체험을 할 수 있는 우주관 등 최고 시설이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MGM측은 이와 관련, “인천공항에 인접해 있어 중국, 일본 등 외국 관광객 유치에 유리하고, 각종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졌다는 점에서 테마파크 최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이와 함께 같은 업무단지에 340만㎡ 규모의 세계적인 복합위락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에이스 원더 레저 컨소시엄’과 이날 체결하고, 싱가포르와 두바이에 필적하는 단지를 2020년까지 개발키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국제업무단지 개발이 완료될 경우 연간 약 580만명의 외국관광객을 유치해,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5조8,000억원의 경제유발효과와 15만명의 신규고용 창출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테마파크 컨소시엄에는 국내에서 엠코와 SK건설, 복합위락단지 컨소시엄에는 포스코건설이 각각 참여했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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