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젊은 세대와 고령자, 여성, 장애인의 고용 기회를 늘리는 것이 향후 경제성장의 원동력이라고 보고 이들의 고용 확대 목표치를 제시한 ‘신고용전략’을 마련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3일 보도했다. 저출산에 따른 노동인구 감소를 고용조건 개선으로 만회하겠다는 것이다.
후생노동성이 경제재정자문회의에 제출한 고용 전략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향후 3년 동안 정년이 70세인 기업 비율을 20%(지난해 11.9%)로, 65세 이상을 정년으로 하는 기업을 50%(지난해 37%)로 끌어올린다.
고령자에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실버인재센터’의 회원 인구를 지난해 76만명에서 2010년까지 100만명으로 늘리는 등 여성과 고령자 고용 인구를 120만명으로 확충한다. 정규 직장을 갖지 않고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는 ‘프리터’ 인구를 11만명 감축하고 장기적으로 100만명을 정사원으로 전환한다.
도쿄=김범수 특파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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