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超)고유가 시대를 맞아 휴대폰을 이용한 ‘유(油) 테크’ 서비스도 큰 인기다.
SK텔레콤이 지난달에 내놓은 ‘최저가 주유소 찾기’ 서비스는 출시 한 달만에 하루 이용자가 3,000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 서비스는 휴대폰의 무선인터넷 검색창에 ‘주유소’ ‘휘발유’ 등 주유 관련 단어를 입력하면 현재 휴대폰 위치를 중심으로 반경 5㎞ 이내의 주유소를 유가가 저렴한 순서대로 보여준다.
휘발유, 경유, 등유, 액화석유가스(LPG) 등 유종별이나 신용카드 할인을 위한 정유사별 검색도 가능하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전국 1만2,000여개 주유소 가운데 일부 지역을 제외한 80% 이상의 업체로부터 주당 1, 2회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원래 SK텔레콤은 휴대폰 이용자 주변의 가장 가까운 주유소 정보를 제공했으나 지난달 18일부터 가장 가격이 싼 주유소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바꾸면서 하루 이용자가 1,000명에서 3,000명으로 급증했다. 이승훈 SK텔레콤 인터넷사업본부장(상무)은 “휴대폰으로 이동중에도 인근 주유소를 빠르게 찾을 수 있어 최저가 주유 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KTF와 LG텔레콤도 최저가 주유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F 이용자는 휴대폰으로 무선인터넷에 접속한 뒤 ‘위치-지역정보-주유소 정보-내위치 최저가 주유소’를 차례로 선택하면 이용자를 중심으로 반경 1.5㎞ 이내의 주유소를 최저가 순으로 볼 수 있다. LG텔레콤 이용자는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위치ㆍ교통-고속도로ㆍ국도교통-주유정보’를 차례로 선택하면 이용자를 기준으로 반경 1.5㎞ 내에 주유소를 저가 순서대로 확인 가능하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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