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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아시아 투데이' 변화 바람 등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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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아시아 투데이' 변화 바람 등 조명

입력
2008.04.24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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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아시아 투데이> 가 일본의 공무원 사회 혁명을 다룬 '30대 오사카 지사의 눈물' 편을 24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일본 오사카부(광역자치단체) 시민들은 1월 변호사이자 TV스타인 하시모토 도오루를 지사로 당선시켰다. 하시모토 지사는 당선되자마자 대대적인 재정ㆍ조직 개혁을 선언, 일본 사회에 파장을 일으켰다.

재정 파산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소속 지자체장들의 반발에 부딪치자 눈물로 성역없는 개혁을 호소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하시모토 지사가 추진하는 '재정건전프로그램'의 현장을 취재해 오사카에 부는 변화의 바람을 화면에 담았다.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됐지만 행정 경험이 전무한 그에게 공무원 조직 장악은 만만한 일이 아니다.

하시모토 지사는 "나와 함께 죽겠다는 각오로 일해 달라. 그리고 마지막엔 죽어 달라."며 공무원들을 독려한다. 5조엔에 달하는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그는 오사카의 모든 사업을 재검토한다.

몰락해가는 중국 신발산업의 현장을 보여주는 '세계의 신발왕국, 기로에 서다' 편도 함께 방송된다. 세계 신발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중국, 그 중에서도 광둥(廣東)성은 '신발 왕국'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하지만 지난 1년 동안 1,000개가 넘는 공장과 납품업체들이 도산하고, 15만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신발산업의 위기는 예견된 것이었다. 전체 생산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외국기업들은 대부분 노동집약형 업체들이었다. 올해부터 시행된 신노동법은 임금상승을 야기했고 위안화 평가절상까지 겹치면서 가격경쟁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제작진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광둥성의 아이디어와 노력도 함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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