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28ㆍ229㎝)이 빠진 휴스턴 로케츠가 4강 플레이오프의 문턱에서 주저앉을 위기에 처했다.
휴스턴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다센터에서 열린 유타 재즈와의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7전4선승제)에서 84-90으로 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이로써 안방에서 열린 1ㆍ2차전을 모두 잃은 휴스턴은 앞으로 남은 5경기 중 4경기에서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남은 홈경기는 2번, 응원열기가 높기로 유명한 유타에서의 원정경기는 3번이다.
휴스턴의 간판스타 트레이시 맥그레이디는 23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맥그레이디는 지난 1997년 데뷔 이후 단 한번도 플레이오프 2라운드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한편 동부컨퍼런스 4위 클리블랜드는 같은 날 열린 워싱턴 위저즈와 2차전에서 116-86, 30점 차로 크게 이겼다.
르브론 제임스가 30점 12어시스트 9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출전 선수 12명이 모두 득점을 올리는 화력이 돋보였다. 30점차 승리는 구단 역사상 플레이오프 단일경기 최다점수차 승리.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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