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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출세작 2탄' 레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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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출세작 2탄' 레디 고!

입력
2008.04.23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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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1 패스를 건네 받은 뒤 문전에서 왼발 슛한 것이 그대로 골네트를 가르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는 2004~0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C밀란과 4강 2차전 당시 PSV에인트호벤의 박지성(27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그의 존재를 알렸던 골이다.

'한국 축구의 자존심' 박지성이 24일(한국시간) 오전 3시45분 바르셀로나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또 다른 '기적'을 꿈꾸고 있다.

연이은 출전으로 주가 상승 중인 박지성은 이날 새벽 스페인 누캄프에서 열리는 바르셀로나와의 4강 1차전을 벼르고 있다. 에인트호벤 시절 챔피언스리그 활약상을 발판으로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한 박지성은 또 한번의 강력한 임팩트로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시킬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박지성은 맨유가 98~99시즌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기적 같은 2-1 역전승을 거두고 트레블(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FA컵 3관왕)을 달성한 의미 있는 장소인 누캄프에서 올림픽 본선 상대인 카메룬의 대표 에투와 결전을 앞두고 있다.

'검은 표범' 에투는 메달 사냥을 선언한 카메룬대표팀에서 유력한 와일드카드로 내세우는 후보다. 따라서 박지성이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면 올림픽에 앞서 카메룬의 에이스와 맞붙으며 상대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생긴다.

박지성은 바르셀로나전을 앞두고 맨유의 한국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를 넘어 모스크바로 가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 영국의 현지 언론도 "박지성의 선발 출전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박지성의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그는 지난 2004~05시즌 AC밀란에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결승전에 오르지 못한 설움을 이번에야 말로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박지성은 "의심할 것도 없이 맨유가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일부 선수의 결장이 바르셀로나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고 이기기는 쉽지 않을 것이지만 올해 우승은 우리 몫"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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