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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민원해결 1등 금융사는 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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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민원해결 1등 금융사는 신한은행

입력
2008.04.23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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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불만이 적고 민원 해결이 가장 잘되는 금융회사는? 답: 신한은행.

반대로 민원제기가 많고 소비자 불만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은 금융사는? 답: PCA생명, AIG손보(이상 보험사), 교보, 굿모닝신한, 동부, 부국, 유진, 이트레이드, 키움, 한양, CJ증권(이상 증권사).

금융감독원은 22일 은행, 카드,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등 5개 권역 70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2007년도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결과를 공개했다. 소비자들의 금융회사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02년부터 시행해온 것인데, 민원의 비율과 질, 해결과정ㆍ결과 등을 따져 평점을 준다.

지난해에는 신한은행이 가장 뛰어난 평가를 받아 유일하게 ‘소비자보호 우수마크’를 획득했다. 1등급(우수)은 대구ㆍ부산은행, 비씨ㆍ삼성카드, 동부생명, 동부ㆍ메리츠ㆍ삼성화재, 현대해상, 신영증권 등 10개사가 받았다. 줄곧 1등급을 지켜왔던 삼성생명이 2등급(양호)으로 떨어졌고,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2006년 2등급에서 지난해 3등급(보통)으로, 기업은행과 SC제일은행은 3등급에서 4등급(미흡)으로 떨어졌다.

최하위 5등급(불량)을 받은 금융사는 11개였는데, 증권사가 9개로 압도적이었다. 거래 증가에 따른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장애가 민원 발생의 주 원인이었다. AIG손보 등 보험사는 실버보험 부실 판매 등으로 낮은 평점을 받았다.

이진희 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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