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정통경제관료 출신의 CEO를 영입했다. 현대증권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최경수(58ㆍ사진) 전 조달청장을 신임 사장에 선임했다.
최 사장은 행정고시 14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중부지방국세청장, 조달청장 등을 거친 세무통.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구 재경원 세제실장을 맡던 시절, 재산세제과장으로 부동산실명제를 도입한 주역이다.
현재는 계명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 중. 관직에서 물러난 뒤 ‘낙하산’을 타고 산하기관장에 가지 않고 이해상충 소지가 있는 로펌행(行)도 거부해 후배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다.
현대증권은 김중웅 회장 역시 옛 재무부 출신이어서, 두 CEO가 모두 관료출신으로 채워지게 됐다.
문준모 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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