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카드가 아닌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 신용카드 시대가 열린다.
KTF는 21일 신한카드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 신용카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양 사는 각각 10억원씩 투자해 자본금 20억원 규모의 가칭 ‘모바일 크레디트’를 내달 중 설립키로 했다. 합작법인은 지분 50%에 1주를 더 가져 1대 주주가 되는 신한카드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최고경영자는 신한카드, 최고재무관리자(CFO)는 KTF에서 각각 맡으며 본격 영업은 하반기부터 시작한다.
모바일 신용카드는 영상통화가 가능한 ‘쇼’ 휴대폰에 내장되는 범용이용자식별모드(USIM) 칩에 금융 정보 등 신용카드 기능을 입력해 놓고 점포에 설치된 모바일 카드 리더기에 휴대폰을 갖다 대면 결제가 이뤄진다. 물론 휴대폰으로 현금 서비스도 받을 수 있으며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돼 지하철, 버스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휴대폰을 분실하면 신용카드를 잃어버린 것과 마찬가지여서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KTF 관계자는 “휴대폰을 분실하면 바로 고객센터에 전화해 USIM 칩 기능 정지를 요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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