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건설업체들이 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 플랜트 공사를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단일 공사로는 세계 최대인 총 사업비 160억달러(약 16조원) 규모의 쿠웨이트 알 주르 정유공장 건설 입찰이 5개 부문에 걸쳐 진행 중인데, 이 중 4개 분야를 빠르면 이달 말 대우ㆍ현대ㆍGSㆍSK 등 4개 건설사가 낙찰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아직 입찰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경쟁사 현황과 국내 업계의 공사비 단가, 기술력을 고려할 때 수주가 사실상 확정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번 수주가 결정되면 조만간 뒤따를 80억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기존 정유공장의 현대화 프로젝트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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