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을 달궜던 때 이른 더위가 오랜 만에 찾아온 봄비로 한결 누그러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은 전국이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오후부터 서해 5도와 제주 지역을 시작으로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21일 예보했다.
비는 오후 늦게 서울 등 수도권, 밤에는 그 밖의 지역으로 확산돼 23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 충청 강원 서해5도 5∼20mm ▲호남 제주 5∼10mm ▲영남 5mm 내외 등이다.
비가 그친 뒤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져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19~23도를 기록해 전날과 비슷한 분포를 보이겠지만, 23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 기온보다 낮은 서늘한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15도 안팎에 머물러 지난 주와 비교해 10도 가까이 떨어지겠다.
김승배 기상청 통보관은 “당분간 한낮 더위는 없고 25일께 중부지방에 한 차례 비 소식이 있을 것”이라며 “급격한 기온 변화에 따른 건강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이삭 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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