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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 English] 이봐, 어떻게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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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 English] 이봐, 어떻게 됐어?

입력
2008.04.2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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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 how'd it go?

CAMPUS KITCHEN. DAY

Knox sneaks in through a side door. He snatches a slice of toast from the counter and motions to one of the staff to keep secret. He then begins to eat the toast as he hurries away.

학교 조리실. 낮

녹스가 옆 문으로 몰래 들어온다. 선반에서 토스트 한 조각을 움켜쥐고는 조리사 중 한 명에게 비밀을 지켜달라는 손짓을 한다. 그리고는 황급히 나가면서 토스트를 먹기 시작한다.

STAIRWAY. DAY

The school bell rings and Knox pushes his way up the stairs. At the top he joins the other boys where they are grabbing their books.

계단. 낮

학교 종이 울리고 녹스가 급히 계단을 올라간다. 맨 위에 다다르자 책들을 집어 들고 있는 다른 아이들을 만난다.

CHARLIE: Get out of here. Cameron, you fool.

찰리: 헛소리 하지 마, 카메론, 바보 녀석.

Charlie notices Knox and grabs his jacket.

찰리가 녹스를 보자 그의 재킷을 붙잡는다.

CHARLIE: Hey, how'd it go? Did you read it to her?

KNOX: Yeah.

찰리: 야, 어떻게 됐어? 그 애한테 읽어 준거야?

녹스: 그래.

The boys begin to get all excited but Charlie shushes them.

아이들이 모두 흥분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찰리는 아이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한다.

PITTS: What'd she say?

KNOX: Nothing.

CHARLIE: Nothing. What do you mean, nothing?

KNOX: Nothing. But I did it.

핏츠: 그녀가 뭐라 그러던?

녹스: 아무 얘기도 없었어.

찰리: 아무말도 안했어? 그게 무슨 말이야, 아무말도 안 하다니?

녹스: 아무말도 없었어. 하지만 난 읽어 줬다고.

Knox walks away down the hall and the others chase after him.

녹스가 홀을 내려가고 다른 아이들이 그를 뒤쫓는다.

CHARLIE: What did she say? She had to say something.

PITTS: Come here, Knox.

KNOX: (whooping) Seize the day!

찰리: 그녀가 뭐라고 했어? 뭐라고 말했을 거야.

핏츠: 이리와, 녹스.

녹스: (소리치며) 오늘을 잡아라.

KEATING'S CLASSROOM DAY

Keating walks from the front of the classroom to Neil's desk. Neil is the only student remaining in the class. Neil looks nervous.

키팅의 교실. 낮

키팅이 교실 앞에서 닐의 책상으로 걸어온다. 닐이 교실에 남아있는 유일한 학생이다. 닐은 긴장하고 있는 듯하다.

KEATING: Did you talk to your father?

NEIL: Uh, he didn't like it one bit, but at least he's letting me stay in the play. He won't be able to make, make it. He's in Chicago. But, uh, I think he's gonna let me stay with acting.

KEATING: Really? You told him what you told me?

NEIL: Yeah. (chuckles) He wasn't happy. But he'll be gone at least four days. I don't think he'll make the show, but I think he'll let me stay with it. "Keep up the school work." (chuckles) Thanks.

키팅: 아버지께 말씀드렸니?

닐: 음, 전혀 좋아하지 않으셨어요. 하지만 이번 연극만은 하라고 하세요. 아버지는 못, 못 오실 거예요. 시카고에 계시거든요. 하지만, 음, 하지만 연극을 하라고 허락은 하실 거예요.

키팅: 정말이니? 네가 나한테 한 말을 아버지께도 말씀 드렸다 이거지?

닐: 네. (웃으면서) 좋아하진 않으셨어요. 하지만 최소한 4일동안 가 계실겁니다. 연극을 보러 오시지는 못할 거에요. 하지만 연극을 계속 하라고 허락하실 거에요. "학교 공부 잘 따라가라"고 말씀하셨어요. (웃으면서) 고맙습니다.

Neil picks up his books and leaves.

닐이 책을 가지고 교실을 나간다.

■ Key Words

sneak: to move, go or depart quietly, furtively and unnoticed. 살금살금 들어가다

ex)They managed to sneak past the guard on the gate.(그들은 가까스로 정문에 있는 수위 곁을 몰래 지나갔다.)

chase: to follow or go after them in an attempt to catch them. 추격하다

ex)My dog likes chasing rabbits.(우리 개는 토끼를 쫓아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seize: to take or grab suddenly, eagerly or forcibly. 꽉 잡다, 쥐다

ex)She seized me by the wrist.(그녀는 내 손목을 잡았다.)

chuckle: to laugh quietly, especially in a half-suppressed private way 낄낄 웃다

ex)He chuckled (to himself) as he read the newspaper.(그는 신문을 읽으면서 낄낄거리고 웃었다.)

해설:

녹스가 친구들과 얘기하는 장면과 닐이 키팅과 대화하는 장면이다. 속 깊은 이야기를 쉬운 영어로 표현하는 방식을 배울 수 있다.

Hey, how'd it go? Did you read it to her? Yeah.

현지 학생들이 사용하는 영어에 환상을 가질 필요는 없다. 기본적인 단어로 정확하게 의사를 전달하는 영어가 현지 영어다. 참고로 How are you getting here?(여기 어떻게 왔어요?)는 교통편을 묻는 질문이다. I'm here by bus.(버스 타고 왔어요.)라는 식으로 대답한다.

What'd she say? Nothing. Nothing. What do you mean, nothing? Nothing. But I did it.

발음 하나 살펴볼 필요가 있다. What did she say에서 did she가 '디드 쉬' 아니라 '디쉬'로 발음된다는 사실이다. What did he say?였다면 did he를 '디디'로 발음한다.

He won't be able to make, make it. He's in Chicago. But, uh, I think he's gonna let me stay with acting.

닐은 마음이 불안한 상태로 보인다. make가 '가다'의 의미로 쓰일 수 있다. ex) I will make it to the airport at 6 o'clock.(나는 6시에 공항에 갈 것이다.)구어체로 '신문에 실리다'는 의미도 알아두자. ex) The accident made the front page.(그 사건이 1면 기사로 실렸다.)

■ Parting can bring sorrow to those with unruly hair (다루기 힘든 머리카락을 가진 사람을 슬프게 하는 가르마)

DEAR ABBY: For most of my life, I have parted my hair on the right. I am now being told that men should part their hair on the left. Is there a correct side for men?

-- HARRY W., MORRO BAY, CALIF.

전 지금까지 대부분 가르마가 오른쪽에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 저는 남자는 가르마가 왼쪽에 있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있어요. 남자 가르마에 올바른 방향이 있는 건가요?

DEAR HARRY: I relayed your question to my hair design consultant, Bob Cox. According to Bob, people naturally have a cowlick (or " whorl" ) on one side of their scalp from which the hair growth pattern emerges. (Some people have two, although one is usually stronger than the other.) This is what determines which way the hair will naturally fall when it is parted.

Bob went on to relate the story of a client who had recently been referred to him. The gentleman had been going to his former barber for 15 years, and for 15 years his hair had never been easy to manage. Over the last couple of years, the problem had become so bad that his wife had to help him part his hair in the morning.

Bob took one look and realized the former barber had been parting the man's hair on the wrong side, which had been causing it to stick up. The problem was resolved with one appointment. If other men out there are having the same problem, this letter may be helpful.

그 질문을 제 헤어 컨설턴트인 밥 콕스에게 해봤습니다. 밥에 따르면 사람들은 두피 한 쪽에 가마가 자연스럽게 있는데, 이 가마로부터 머리카락의 성장 패턴이 생겨난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가마가 두 개있지만, 이 때도 보통 한 개가 다른 것보다 우세하다고 해요.) 이에 따라 가르마를 탈 때 머리가 자연스럽게 어느 쪽으로 넘어가느냐가 결정된대요.

밥은 이어서 관련된 이야기로 넘어가 최근에 자신을 추천 받아 찾아온 고객의 이야기를 해줬어요. 그 신사는 15년 동안이나 예전 이발사에게 가서 이발을 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15년 동안 그분의 머리가 관리하기 쉬웠던 적이 없었다고 해요. 지난 2년 동안 문제는 더 악화되어 매일 아침 아내가 머리 넘기는 것을 도와줘야 할 정도였답니다.

밥은 한눈에 전 이발사가 이 남성의 머리를 잘못된 방향으로 넘겨왔고, 그래서 머리가 서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 챘어요. 문제는 한번의 방문으로 해결되었지요. 다른 곳에 또 이런 문제가 있는 남성분이 있다면, 이 편지가 도움이 될 거에요.

DEAR ABBY: I recently presented a research proposal. I did the best I could and was verbally attacked by my boss. She is often tactless and can at times be cruel.

I tried to defend my research, but perhaps I did it too emphatically and went overboard, because my team member turned off my microphone and apologized to the boss.

I understand some of the criticisms, but what bothered me was that other proposals were more flawed than ours, but were not attacked in a similar fashion. One thing led to another, and I broke down in tears at the table. Luckily, the boss did not see it, but other team members did.

Is showing emotion in public wrong? I tried to hold it in but couldn't. I was insulted and felt terrible for my team. Was crying unprofessional? Should I have run to the powder room to sob -- or would that have made it worse?

-- TEARY-EYED IN MALAYSIA

저는 최근 연구 제안서를 발표했어요. 전 최선을 다했지만 상사로부터 심한 말을 들었어요. 제 상사는 재치가 없고 동시에 잔인할 때도 있어요.

전 제 연구를 옹호하려고 노력했지만, 아마도 제가 너무 강하게 나갔고, 극단적이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희 팀원이 제 마이크를 끄고 상사에게 사과했거든요.

상사의 비판 중 일부는 이해가 되지만, 절 화나게 만든 것은 다른 제안서들은 저희 것보다 더 문제가 많았는데도 저희와 같은 방식으로 공격받지는 않았다는 거에요. 이러 저러하여 저는 회의석상에서 울음을 터트렸어요. 운 좋게 상사는 그걸 보지 못했지만, 다른 팀원들은 봤어요.

감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게 잘못인가요? 참으려고 노력했지만 그러지 못했어요. 전 모욕당했고 저희 팀원들에게 너무 미안해요. 운게 전문가답지 못한 행동이었나요? 화장실로 달려가서 훌쩍였어야 하나요? 아니면 그게 더 상황을 나쁘게 했을까요?

DEAR TEARY-EYED: To show emotion in public is human, as long as one does not have a complete meltdown. You lost control twice, the first time when your team member felt it necessary to turn off your microphone and offer apologies to your boss; the second, when you began crying. Excusing yourself and going to the restroom would have been more appropriate and professional than what you did at the meeting. Learn from it.

감정을 다른 사람들에게 드러내는 것은 매우 인간적인 현상이지요. 단 완전히 감정적으로 무너진 상태가 아닌 한 말이에요. 독자님은 두 번이나 통제력을 상실했어요. 처음은 팀원이 마이크를 꺼야 할 필요를 느끼고 상사에게 사과를 했을 때에요. 그리고 두 번째는, 울기 시작했을 때에요. 양해를 구하고 화장실에 가는 게 회의 중 우는 것보다 보다 적절하고 전문가다운 행동이었을 거에요. 이번 실수로부터 배우세요.

■ Key Expressions

*cowlick: a tuft of hair that grows in a different direction from the rest of the hair and usually will not lie flat (이마 위쪽 등의) 곧추선 머리카락

*stick up: if a part of sth sticks up, it is raised up or points upwards above a surface 서있는

*emphatically: decidedly express an opinion, idea etc 강력하게, 단호하게

*go overboard: go to extremes, especially as a result of enthusiasm 극단으로 나가다, ~에 열중하다

*one thing led to another: a phrase used by people to cut out part of a story that is not necessary, so that they can get to the meat of the story 이러저러하여

*break down in tears: be unable to stop yourself crying, especially in public 울음을 터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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